“유엔서 첫 북 여성 인권 토론회”

워싱턴 – 양희정 [email protected]

앵커: 미국 인권단체 연합체 ‘북한자유연합’의 ‘북한여성실무그룹’이 오는 3월 뉴욕에서 북한 여성의 인권 개선을 압박하는 유엔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이 오는 3월 13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되는 제61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의 병행행사로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의 제이슨 웨스트 공동대표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행사는 ‘탈북여성: 중국에서의 결핍과 인신매매(North Korean Refugee Women: Destitution and human Trafficking in China)’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트 대표: 이번 병행 행사에서는 북한 여성의 인권 유린 중 중국 내 탈북 여성의 인신매매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탈북여성 세 명과 북한인권 전문가는 물론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명자를 비롯해 한국, 일본 등 각국 외교관도 초청할 것입니다.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참상을 알리고 중국 당국의 행동 변화를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웨스트 대표는 그러면서 3월 17일로 예정된 이 행사는 뉴욕 유엔본부 인근 아르메니아문화센터(Armenian Cultural Center)에서 열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은 북한자유연합이 북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유엔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여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여성지위위원회가 북한 여성의 인권유린을 2018년 회기 의제로 채택하도록 북한 여성의 인권 유린에 대한 자료 문건 9건과 공식 성명을 제출했습니다.

웨스트 대표: 제출한 자료는 군대에서 여성이 겪는 인권 유린 등 북한 여성의 인권 유린을 다각도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 많은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겪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이 지난해 제출한 제안서 내용은 회원국 간 비공개 회의이긴 해도 여성지위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여성 인권유린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고, 각종 민간단체 등의 패널 토론회 주제로도 채택될 것이라고 웨스트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은 자체 웹사이트(nkwomen.com)를 운영하며 북한 여성의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ne-yh-01182017153705.html